[정명화기자] 한국영화 사상 세계 3대 영화제 첫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의 주연배우 조민수가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살롱 드 그란데에서 열린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영화제 최고의 상인 황금사자상(Leone d'Oro)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에서 '여자' 역할을 맡아 '재발견'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꼽히기도 한 조민수는 폐막식에 참석해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조민수는 "김기덕 감독님과 함께한 영화로 만들어낸 영화 '피에타'의 황금사자상, 대한민국 최초라 더욱 행복합니다. 그래서 더 기쁨이 배가 됩니다"라고 말한 후 시상대에서 내려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영화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와 두 남녀가 겪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6일 개봉했다.
이하 수상소감 일문일답
-우선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상 기분이 어떠한가? "얼마 전에 끝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도 이런 기분이 아닐 까 생각한다. 처음 베니스에 도착했을 때부터 지금 이 시간 까지 매 시간 행복하고 감격적이며 놀라움의 연속이다. 김기덕 감독님과 함께한 영화로 만들게 된 영화 '피에타'의 황금사자상. 대한민국 최초라 기쁨이 배로 크다.
-한국 한국영화로 베니스 영화제뿐 만 아닌 세계 3대 영화제의 최고상은 처음인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
"이 영광은 김기덕 감독님에게 우선 돌리고 싶다. 세계적인 명성의 감독님이 그 위력을 이 자리에서 보여주셨듯, 대한민국 관객들도 영화 '피에타'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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