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투수 대타' 논란을 딛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주키치의 호투를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10경기 6승1무3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승리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내일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김 감독은 큰 논란에 휩싸였다. 잠실 SK전 9회말 2사 2루에서 투수 신동훈을 대타로 기용한 것이다. 상대 벤치의 투수 교체에 불만을 표출한 파격적인 선수 기용이었다. 이후 김 감독은 경기를 포기했다는 비난과 함께 KBO로부터 500만원의 벌금과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다.
경기 전 당시 상황과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김 감독은 경기 후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말을 남기고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LG의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가 점차 평온을 찾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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