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주말극 '아들녀석들'이 '내딸 서영이'에 밀려 힘겨운 시청률 싸움을 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2회는 7.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첫방송이 기록한 7.7%보다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반면 경쟁드라마인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29.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3회가 기록한 23.3%보다 5.8%P 상승한 수치로, 방송 4회 만에 30%에 육박하는 성적을 거뒀다. '내 딸 서영이'는 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바통을 이어 받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만큼 시청률 상승세도 빠르다.
'아들녀석들'은 '내 딸 서영이'와 KBS2 '개그콘서트' 등과 힘겨운 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박인환과 나문희 등 탄탄한 중년 연기자들과 이성재 명세빈 류수영 서인국 한혜린 등 젊은 연기자들의 호연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긴 호흡으로 이어가는 가족극 특성상 향후 본격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면 시청률 반등 가능성도 높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람기 많고 철 없는 남편 유승기(서인국 분)가 아내 박미림(윤세인 분)으로부터 결국 이혼을 통보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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