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가수 아이유가 달달한 목소리로 가을 밤을 수놓았다. 아이유만의 귀엽고 깜찍한 '강남스타일'은 삼촌팬들을 홀렸다.
아이유는 지난 주말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단독콘서트 '리얼 판타지 2012(REAL FANTASY 2012)'의 앵콜 콘서트를 개최했다.
총 8천 관객을 동원한 아이유의 이번 앵콜콘서트에서는 새로워진 레퍼토리와 함께 가을 밤의 야외공연으로 더욱 화려해지고 웅장해진 무대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을 선사했다.
첫 곡인 '잔혹동화'를 시작으로 '너랑 나' 'Everything's alight', '잠자는 숲 속의 왕자' 등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와 함께 콘서트를 시작한 아이유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미공개 자작곡인 '싫은 날' 등 어쿠스틱 무대를 선보이며 가을 밤 아래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아이유는 이전에 진행된 전국투어와 달리 앵콜콘서트를 야외무대에서 진행한만큼 버라이어티한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둘출무대와 원형무대, 리프트를 통해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이유는 전국투어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댄스타임에서 더욱 과감해진 레퍼토리로 남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마이클잭슨 리메이크에 이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서커스'에 맞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아이유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보여주며 숨겨두었던 댄스실력을 선보였다.
아이유의 이번 콘서트는 전국투어만큼 화려한 게스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각, 존박, 타이거jk, 용감한 녀석들, 윤현상 등이 게스트로 올라 더욱 즐겁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전국투어 대장정을 마친 아이유는 "콘서트를 시작했을 때에는 투어를 잘 끝마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팬여러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무사히 끝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가수로서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 더욱 좋은 음악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휴식기간을 가지며, 현재 맡고 있는 MC 활동에 충실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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