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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간첩' 4배 차로 따돌리며 박스오피스 정상 수성


[권혜림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며 흥행 중이다.

25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는 지난 24일 전국 784개 스크린에서 3천803회 상영돼 15만4천901명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12일 만에 누적관객 338만2천820명을 동원했다. '광해'는 지난 24일 박스오피스 2위 '간첩'과 일일 관객수에서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광해'는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에 빠진 광해군 8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난폭해져가던 광해(이병헌 분)는 도승지 허균(류승룡 분)에게 자신을 대신해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타고난 말솜씨로 왕의 모습을 흉내내던 재주꾼 천민 하선이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와 광해의 대역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일 개봉한 김명민 주연의 영화 '간첩'은 일일 관객 3만7천636명, 누적관객 45만3천56명을 동원했다. 전국 506개 스크린에서 2천547회 관객을 만났다. 박스오피스 3위는 '레지던트이블5:최후의 심판'이 지켰다. 지난 24일 1만2천198명을 동원한 영화는 누적관객 51만3천586명을 기록했다.

오는 10월3일을 기점으로 상영 종료를 선언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1만2천960명의 일일 관객, 51만7천704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 162만4천 명을 돌파한 '공모자들'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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