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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3호 홈런에 멀티히트…팀 12연패 탈출 견인


[류한준기자] 두 경기 연속 침묵했던 이대호(30, 오릭스)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6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오릭스의 기나긴 연패를 끊는 데 주역이 됐다.

이대호는 2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을 2할8푼9리로 끌어올렸다. 23호 홈런을 날린 이대호는 리그 홈런 1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역시 이날 25호 홈런을 날려 2개 차이를 유지했고, 87타점으로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아라카키 나기사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포로 오릭스는 2-0으로 앞서갔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이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에서 역시 삼진에 그쳤다. 8회말 2사 1, 2루의 네 번째 타석에선 소프트뱅크 세 번째 투수인 이와사키 쇼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하지만 2루 주자 요코야마가 홈으로 뛰다 아웃돼 아깝게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오릭스는 이날 결승타가 된 이대호의 홈런포와 선발투수 마에다 유지의 호투를 앞세워 소프트뱅크에게 3-0으로 이기며 악몽과도 같았던 12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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