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가 오랜만에 홈런 손맛을 보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는 지난달 21일 미네소타전 이후 12경기째 꼬박꼬박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에서 2할8푼3리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첫 타석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으로 맞서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선제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빠른 공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지난 8월19일 오클랜드전 이후 무려 45일만에 터진 시즌 16호 홈런이다.
그러나 추신수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3 동점이던 9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장 11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제이슨 도널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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