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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표 2골' 인천, 대구 꺾고 그룹B 강자 굳히기


[이성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그룹B의 강자 입지를 굳건히 했다.

인천은 3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4라운드 대구FC전에서 이윤표의 두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은 그룹B에서 승점 50점을 먼저 찍으며 9위 자리를 지켰다. 패한 대구는 46점에 머물러 인천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선제골부터 인천이 넣었다. 전반 32분 김재웅이 왼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수비수 이윤표가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에는 이윤표가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도망갔다.

대구는 후반 39분 황일수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인천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며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맞아 전반 7분 박기동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2분 대전 케빈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 팀은 20개의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강등 위기권에 있는 전남 드래곤즈는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는 사실상의 꼴찌인 15위 강원FC를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0-0으로 비겼다. K리그 잔여 경기를 포기한 상주 상무와 경기 일정이 잡혀 있던 성남 일화는 몰수승(2-0)에 따라 쉬면서 승점 3점을 벌었다.

그룹A(1위~8위)에서는 수원 삼성이 FC서울과 라이벌전에서 후반 5분 오장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경기가 없던 울산 현대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 이동국은 시즌 18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서울(승점 73점)은 수원(59점)에 패했지만 전북(69점)이 부산(48점)에 비기면서 승점 4점차 1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6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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