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올 시즌 처음 생겼다. 와일드카드 순위 1,2위팀이 격돌해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결정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는 각 지구 2위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한 팀이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애틀랜타는 94승68패로 와일드카드 순위 1위를 기록했지만 88승74패로 2위였던 세인트루이스에게 발목을 잡혀 새 제도의 첫 희생양(?)이 됐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2회말 데이비드 로스가 상대 선발 카일 로시를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애틀랜타의 송구 실책을 틈타 3-2로 전세를 뒤집어버렸다.
6회초 맷 할러데이의 솔로포로 한 점을 보탠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에도 애틀랜타의 실책에 편승해 2점을 추가하며 6-2까지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7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8회말 애틀랜타의 공격에서는 1사 1,2루에서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심판이 인필드 플라이로 선언해버려 오심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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