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박주영의 영입으로 1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박주영으로 인해 약 550만 파운드(약 100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아스널이 발간한 2012 회계 장부를 분석한 결과 선수 영입 부문에서 550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니클라스 벤트너, 데닐손과의 계약이 종료된 상황에서 이 비용은 박주영 영입과 관련된 금액임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회계 장부의 선수 영입 손실 비용 항목에는 해당 선수의 이름이 적시되어 있지 않지만 박주영이 지난 시즌 6경기 출전에 불과할 정도로 출전 기회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해 박주영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1년 임대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 신문은 "아스널이 박주영을 다른 팀으로 보내고 손실 금액을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며 임대기간이 종료돼도 다시 불러올 생각은 없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주영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러나 6경기 출전해 1골에 그치면서 2군을 오가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셀타 비고로 임 된 뒤 지난달 23일 헤타페전에 나서 스페인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들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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