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KBS 수목극 '착한남자'의 이광수가 친구 송중기를 위해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렸다.
극중 이광수는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슬픔 탓에 점점 변해가면서, 사기를 치고 세상에 미련 없이 살아가는 친구 강마루(송중기)를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터뜨린 박재길 역을 맡았다.
재길은 교통사고 이후 사라져버린 서은기(문채원) 탓에 사기를 치며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마루에게 "빨리 죽고 싶어서 환장한 놈 같아서 불안해 죽겠어. 너 재희 누나 떠났을 때도 잘 버텨냈잖아. 그 힘든 고비 다 넘겨 놓고 이제와 이럼 어떡해? 그러지마 마루야"라며 진심 어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재길은 그런 오빠의 모습에 슬픔에 잠긴 동생 초코를 위해 영화 '러브 액츄얼리' 속 명 장면인 스케치북 고백을 패러디하며 남매를 위해 가슴 따뜻하고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특히 재길은 스케치북 고백을 통해 "우리 아버지가 돌아 가셨어. 생각보다 많이 슬프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힘내서 웃고 있잖아"라고 고백해 악덕 기업 사장인 아버지를 오랜 세월 미워하며 집을 나왔지만 결국 돌아가신 사실에 슬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이광수 눈물연기에 나도 모르게 따라 울었다' '의리남 이광수, 점점 애쉬튼 커처로 보인다' '진짜 착한 남자는 이광수였다' '친구 위해서 진심으로 걱정해 주는 의리 있는 절친' '나도 재길이 같은 친구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광수는 '착한남자'를 통해 친구 송중기에게는 의리남, 자신을 짝사랑하는 이유비에게는 따뜻한 배려남으로, 드라마 속 진짜 '착한남자'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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