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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의 영화로 BIFF 빛낸 유준상, 부산 관객 직접 만난다


[권혜림기자] 총 세 편의 영화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크린을 빛낸 배우 유준상이 11일과 오는 12일 부산에서 직접 관객들을 만난다.

11일 나무액터스는 조이뉴스24에 "유준상이 지난 10일 부산에 내려왔다"며 "11일 '다른나라에서'와 12일 '터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고 알렸다.

유준상은 이번 영화제에서 민병훈 감독의 신작 '터치',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를 비롯해 김동원 감독의 고공액션물 '알투비:리턴투베이스' 등 2012년 개봉한 그의 출연작이 모두 상영되는 기쁨을 누렸다.

유준상이 11일 오후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 영화 '다른나라에서'는 모항이라는 해변가에서 세 명의 안느(이자벨 위페르 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유준상은 해변을 서성이는 안전요원으로 분해 세계적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호흡을 맞췄다.

오는 12일 오후 6시 45분 유준상은 김지영과 함께 주연을 맡은 '터치'로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야외 무대 인사를 갖는다. '터치'는 절망을 마주한 한 가족에게 일어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그린 영화다.

'터치'는 이들이 겪는 고통과 불안, 그 안의 희망과 기적을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유준상은 알코올중독으로 삶의 길을 잃은 사격 코치 동식 역을 맡았다.

유준상이 출연한 또 한 편의 초청작 '알투비:리턴투베이스'는 한국영화 회고전과 복원전 프로그램 '영화의 고고학'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신상옥 감독의 '빨간 마후라'와 연계해 상영됐다.

개봉 전부터 '빨간 마후라'라는 가제로 알려진 '알투비:리턴투베이스'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파일럿들을 주인공으로 했다. 극 중 유준상은 완벽주의자인 조종사 철희를 연기했다.

한편 유준상은 '터치'의 야외 무대인사가 끝나는 오는 12일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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