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송중기가 늑대인간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송중기와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이 참석했다.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판독불가의 혈액형을 지닌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박보영이 주연을 맡았고 조성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영화에서 늑대소년 '철수' 역으로 파격변신한 송중기는 "대사가 없어 편할 것 같았는데, 너무 불편했다. 군인에게 총을 빼앗을 것 같았다. 네발로 긴다거나 늑대의 몸짓을 할때 불편했는데, 상대 배우의 대사를 잘 듣는 것이 배우로서 가장 기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배우로서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개와 고양이가 태어나면 처음 본 동물을 엄마인 줄 알고 살더라 그래서 엄마에게는 평생 사랑을 바치는 것을 생각했다. 철수에게 순이는 전부이고 엄마다. 인간적이고 순수한 사랑같다."
"캐릭터 연구할 때 동물을 많이 봤고, 앤디 서키스의 연기를 참고했다. 동물원에 가서 늑대를 봤는데, 개과에 가깝더라. 온순하다가 먹이를 줄때 먹이를 보니 돌변하는 모습을 봤다. 평소에는 어리바리 하지만 내 가족이 힘들 때는 돌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다큐멘터리도 많이 봤다."
영화 '늑대소년'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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