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제3대 사령탑에 선임된 염경엽 감독이 취임식을 가졌다.
염경엽 감독은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장석 넥센 대표이사, 주장 이택근과 자리를 함께 했다. 염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인데 이 자리에 참석한 취재진에게 우선 감사 인사를 전한다. 또한 자리를 마련한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한다"며 "프로야구 감독 자리는 천운을 타고 나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내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본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 팀 상황은 마지막 퍼즐 하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소통, 열정, 역동, 젊음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강조했디.
염 감독은 "선수단에 대해 이해하는 감독 그리고 코치진, 선수들, 구단과 열린 소통을 한다면 더 이상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팀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염 감독은 지난 6일 감독직 수락 여부를 놓고 이장석 대표와 마지막으로 만났다. 그 자리에서 염 감독은 이 대표에게 '자신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염 감독은 "이 대표는 '베팅'이라고 짭게 답했다. 아무래도 내가 코치나 감독 경력이 많지 않아서 그런 표현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
염 감독은 "팬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경기를 보이겠다"고 넥센 사령탑을 맡은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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