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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차전 승리한 SK, KS 진출 확률은 70%?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2012 플레이오프가 결국 마지막 5차전까지 왔다. 두 팀은 서로의 홈구장에서 사이좋게 승패를 나눠 가졌고 22일 SK의 안방인 문학구장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최종전을 치른다.

프로야구에 플레이오프 제도가 처음 시작된 건 지난 1986년부터다. 적용 첫 해부터 시리즈 최종전까지 가는 명승부가 나왔는데 당시 삼성 라이온즈가 OB 베어스(현 두산)를 상대로 5차전에서 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이기면서 한국시리즈에 올라갔다.

이후 5전 3선승제와 7전 4선승제 등으로 경기 수에 변화가 있었는데 1986년 이후 시리즈 최종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팀이 가려진 경우는 삼성-OB전을 포함해 10차례 나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5전 3선승제로 열린 플레이오프에선 지난해까지 4차전에서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가 7차례 있었다.

4차전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5차전까지 이기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지난 기록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4차전에서 롯데에게 2-1로 승리를 거둔 SK가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확률이 70%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확률은 숫자에 불과하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롯데는 SK를 상대로 4차전을 잡아 2승 2패를 만들었지만 5차전에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1997년 삼성도 LG 트윈스를 상대로 역시 4차전을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롯데와 SK의 끝장 승부를 지켜보고 있는 한국시리즈 직행팀 삼성은 느긋하다. 역대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지금까지 딱 두 번 나왔는데 1987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와 1992년 롯데가 그 주인공이다.

SK는 2009년과 지난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올랐지만 각각 KIA와 삼성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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