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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크레이그 "韓에 대한 기억 좋다, 또 찾고파"(일문일답)


[정명화기자]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6년 전 내한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곧 방한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서울 CGV압구정에서 '007 스카이폴'의 주연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국내 취재진의 실시간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제작자인 이온프로덕션의 바바라 브로콜리, 마이클 G. 윌슨이 함께 한 이번 라이브 화상 인터뷰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국내 팬들에게 "다니엘 크레이그입니다"라고 인삿말을 건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카지노 로얄',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이어 다시 한번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으며 바바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은 지난 50년간 007 시리즈를 제작해왔다.

바바라 브로콜리는 1983년 '007 옥토퍼시'의 조감독을 시작으로 총 10편이 넘는 007 영화 제작에 참여했으며 다니엘 크레이그를 적극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한 인물이다. 마이클 G. 윌슨 역시 브로콜리와 함께 007시리즈를 제작하고 '007스카이폴'의 로케이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했다.

크레이그는 6년 전 내한 당시의 기억에 대해 "음식과 사람들 모두 훌륭했다"며 "이번에 찾아가지 못해 아쉽다. 곧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07로 세번째 작품을 촬영한 그는 "007에 출연한 이후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살이 많이 쪘다"고 유머러스하게 말했다.

'007 스카이폴'은 007 제임스 본드가 상관 M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 MI6를 지켜야 하는 사상 최대의 임무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이하 다니엘 크레이그 일문일답

-50주년 기념작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며 기존 본드와 닮은 점이 있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여러가지 전환이 있다. 처음 촬영한 작품은 두 이야기의 연장선인데 이번에는 새로운 스토리의 시작이다.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를 소개하며 이야기가 더 신선해진 것 같다.

-007에게 M은 어떤 존재인가?

"일종의 모자 관계라 할 수 있다."

-007로 살면서 실제 삶에 끼친 영향 중 득실이 있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더 받았는데, 옆에 제작자들이 있으며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007로 발탁된 후 많은 것이 변했을 것 같은데,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면?

"우선 살이 많이 쪘다(웃음). 007을 촬영하며 제 삶은 굉장히 풍성해졌다. 일상생활이 바뀐 것은 미비하고 배우로서 성장했고 이 업계의 최고 탤런트들과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점이다."

-6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당시 느낌이 어땠나 궁금하다.

"음식도 훌륭하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이번에 못가서 아쉽다. 곧 찾아가도록 하겠다."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어떻게 접근했나. 언제까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은지.

"늘 원작에서 출발한다. 스토리에 감정적이거나 액션을 추가하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는 007이 시련에서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그린다고 생각한다. 영원히 할 것 같다(바바라)."

-25번째 시리즈도 계약한 것으로 아는데?

"다음 작품 준비를 시작 중인데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드려 노력한다. 이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뼈가 으스러지도록 노력하겠다."

-샘 멘더스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는지?

"멘더스 감독만의 스타일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드 시리즈의 원작에 충실하게 만드려 노력한 것 같다."

-영화에서 마티니를 즐겨마시는데, 실제 주량은 어떻게 되나?

"마치 의사가 질문하는 것 같다(웃음). 맥주와 마티니도 좋아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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