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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15득점 SK, 오리온스 대파하고 4연승


[이성필기자] 초반부터 박상오의 득점이 불을 뿜은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순항했다.

SK는 23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80-58로 크게 이겼다. 4연승을 이어간 SK는 4승1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009년 10월 16일~10월 24일까지 4연승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4연승도 올렸다.

박상오가 15득점 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중심을 잡았고 김선형도 12득점 6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21득점 11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매번 우승후보 전력이면서도 모래알 조직력으로 6강에도 들지 못했던 SK는 지난 시즌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양 팀은 1쿼터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SK는 변기훈과 박상오가 3점슛 2개씩을 림에 꽂아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 24-17로 앞서갔다. 오리온스는 혼혈 가드 전태풍을 내세웠지만 잦은 턴오버로 애를 먹었다.

2쿼터도 마찬가지. 김선형의 속공과 외곽포로 앞서간 SK는 종료 버저와 함께 김선형의 3점 버저비터까지 터지며 전반을 44-34로 리드했다. 한 번 리드한 흐름은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김선형의 절묘한 패스가 잇따라 통했고 3쿼터 종료 4분 15초 전 김민수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55-37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에는 SK의 수비가 빛나면서 오리온스의 공격은 맥이 끊겼다. 더 이상 반전은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 23일 경기 결과

▲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 SK 80(24-17 20-17 17-14 19-10)58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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