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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이승엽, 10년 건너뛴 연타석 홈런


[김형태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10년 세월을 건너뛰며 한국시리즈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이승엽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회말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섰다. 그는 SK 선발 윤희상이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3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쐈다. 이승엽의 선제 홈런으로 삼성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이전인 지난 2002년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6차전 9회말 이상훈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쳤다. 당시 삼성은 이승엽의 이 동점 스리런과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LG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이승엽은 한국시리즈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2004년 일본 무대로 진출했고, 올해 삼성으로 복귀해 치른 한국시리즈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림으로써 공식적으로 한국시리즈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은 한국시리즈 역대 여섯 번째 기록이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포함)에서 모두 13개의 홈런을 기록,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와 타이를 이뤘다.

조이뉴스24 대구=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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