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의 홈런포가 4차전에서도 불을 뿜었다.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 박재상과 최정이 백투백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열린 3차전에서 SK는 박진만, 김강민, 이호준이 홈런을 쳤는데 두 경기 연속 대포쇼가 펼쳐졌다.
0-0인 가운데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선 2번타자 박재상은 삼성 선발 미치 탈보트가 던진 6구째를 잡아당겨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 선제홈런의 여운이 채 가시도 전에 다음 타석에 나온 3번타자 최정도 탈보트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겼다.
박재상과 최정의 백투백 홈런이 팀 타선에 불을 붙여 SK는 4회말 이호준의 2루타에 이은 김강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3-0 리드를 잡았다.
이날 나온 연속타자 홈런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를 통틀어 포스트시즌 통산 19번째 기록이다. 한국시리즈만 놓고 본다면 7번째 기록이다.
첫 번째 나온 백투백홈런른 지난 1990년 삼성과 해태 타이거즈(현 KIA)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태 장채근과 홍현우가 처음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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