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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울산은 100%를 걸었다


[최용재기자] 모든 이들이 울산 현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점치고 있다.

울산은 지난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자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2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원정경기에서 하피냐-김신욱-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원정에서 3골이나 넣으며 승리를 거둔 울산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대패를 당하지 않는 한 울산은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울산은 31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변이 없는 한 울산은 무난하게 분요드코르를 제치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수비에 강한 울산이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치러진다. 또 울산은 지난 28일 수원과의 K리그 37라운드에서 주전 선수를 모두 빼며 체력을 비축시켰다. 울산의 결승행에는 파란불이 켜져 있다.

하지만 김호곤 울산 감독과 선수단의 생각은 다르다.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다. 이변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스포츠 중 하나다. 따라서 울산에 1%의 방심도 없다. 여유란 찾아볼 수 없다. 가지고 있는 전부, 100%를 이번 분요드코르전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축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다. 모두 방심하지 않고 2차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주장 곽태휘에게도 충분한 의사소통을 주문했다"며 더욱 독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캡틴 곽태휘 역시 "원정에서 이겨 유리한 입장인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경기도 이겨서 확실히 결승에 오르겠다"며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변이 많은 축구. 울산은 그 이변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그 어떤 방심과 여유, 그리고 자만심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 이런 자세가 울산의 결승 진출을 더욱 확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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