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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자신감 상승?…윤성환, 이번엔 2점이면 충분했다


[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이 높아진 자신감을 앞세워 호투를 펼치며 팀에 천금같은 승리를 안겼다. 자신은 한국시리즈 2승째를 따냈다.

윤성환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1차전 5.1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만 '2연승'이다.

1차전 당시 윤성환은 동료 타자들이 몇 점을 뽑아주면 되냐는 말에 "3점만 내달라"고 대답한 바 있다. 삼성 타선은 정말로 3점을 뽑아내 3-1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역시 윤성환은 팀 타선에 바라는 바가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묻지를 않았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뽑혀 인터뷰실에 들어선 윤성환은 "물어보면 딱 2점만 내달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안 물어보더라"며 "2점만 내면 이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삼성 타선은 2점을 냈고 팀은 2-1로 이겼다.

1차전보다 바라는 점수가 한 점이 줄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윤성환은 "선취점을 뽑을 때부터 이긴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 선취점을 내면 신나서 던지는 스타일이다"라며 "중요한 경기, 승부처에서 이겨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2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삼성은 승부처였던 5차전을 가져가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자신감 넘치는 윤성환은 삼성의 3승 중 2승을 책임지며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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