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첫 에세이집 '지금 이순간'을 발간한 배우 하지원이 "글을 쓰는 과정은 연기와 달랐다"고 털어놨다.
6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배우 하지원의 저서 '지금 이순간'(출판사 북로그컴퍼니) 출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하지원은 "(책을 쓰는 과정이) 영화, 드라마와는 조금 달랐다. 온전한 나를 글을 통해 보는 느낌은 영상과는 많이 달랐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을 할수록, 알면 알수록 욕심이 나고 소중해지는 느낌이 커졌다"고 전했다.
"영화 드라마에서는 인간 하지원이 아닌 또다른 저의 삶을 보여주는 작업이고, 저를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요. 저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도 많았고요. 하지만 (책을 쓸 때는) 내가 해야할 부분이 많았어요. 색다른 작업이긴 했지만 조금 외로웠습니다."
이어 그는 "지금 이순간과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우게 됐고 내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도 받았다"라며 "출판 제안을 대여섯번 받고도 부득부득 거절했는데 책을 내고 보니 이제는 출판사 대표님께 너무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나는 몇 년 전보다 더 나를 즐길 줄 아는 내가 됐고 그 삶을 찾고 있다"며 "책을 덮는 순간 지원이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지금 이순간'은 '열정과 도전의 아이콘' 하지원이 쓴 첫 에세이.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출간된 '지금 이순간'은 '행복한 꿈 사용설명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배우의 꿈을 간직했던 어린시절부터 안성기의 '따라쟁이'로 살았던 신인시절, 그리고 연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작품이야기 등 하지원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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