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승점 3점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이흥실 전북 현대 감독의 우승 열망은 변함이 없었다.
전북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22승11무6패, 승점 77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1위 서울(승점 81점)을 4점차로 추격했다. 전북이 수원에 승리했다면 서울과 승점 2점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바람에 추격 속도가 한풀 꺾이게 됐다.
경기 후 이흥실 감독은 "수원은 수비 압박이 강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그 다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은 전북 징크스를 깨기 위해 노력을 한 것 같다.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무승부에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감독은 "선두를 추격하기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승점 3점을 땄으면 좋았을 경기였다. 하지만 남은 경기가 있어 선두를 추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비길 수도 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감독은 "경기가 남아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 서울전이 남아 있어 이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자력으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전승을 해야 하고 서울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편, 윤성효 수원 감독은 "잘한 경기였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승점 3점은 얻지 못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승리를 했다. 전북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무승부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수원=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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