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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폭발' SK, 전자랜드 꺾고 '선두탈환'


[정명의기자] 서울 SK가 '돌아온 김선형'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SK는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전자랜드를 반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패를 당하며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위기 속에 경기를 치렀다. 시즌 첫 연패에 올 시즌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김선형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SK는 앞선 두 경기에서의 불안요소를 모두 씻어내며 승리, 다시 상승 탄력을 받게 됐다.

SK의 고민은 3점슛과 김선형의 부진이었다. SK는 지난 1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23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2개만을 성공시켰다. 김선형 역시 4득점에 머무르며 팀의 시즌 첫 연패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SK의 3점슛이 폭발했다. 2연패를 당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침묵했던 SK의 3점슛은 이날 1쿼터에서만 9개 중 6개가 림을 통과했다. 3점슛에 힘입은 SK는 강혁의 골밑 돌파로 맞선 전자랜드에 1쿼터를 27-20으로 앞섰다.

SK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김민수의 3점슛이 여전히 정확했고 애런 헤인즈, 김선형이 득점 지원에 나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던 강혁과 '주포' 문태종이 무득점 침묵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전반까지 49-35로 여유있게 앞선 SK는 3쿼터 후반부터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를 앞두고 리카르도 포웰의 3점슛과 주태수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57-64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는 5점 차 내외의 박빙의 전개가 이어졌다. SK가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따라붙었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는 포웰의 3점슛으로 75-72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하지만 경기 막판 전자랜드는 계속되는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SK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SK는 83-77, 여유 있는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SK 승리의 주역은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매던 김선형이었다. 이날 김선형은 2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수(16득점 9리바운드 3점슛 4개)와 애런 헤인즈(14득점 10리바운드)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문태종이 7득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상대에게 무려 1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며 리바운드 수에서 28-38로 열세에 놓였던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 15일 경기 결과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7(20-27 15-22 22-15 20-19)83 서울 SK

▲ (창원 실내체육관) 창원 LG 71(20-19 15-25 22-8 14-14)66 부산 KT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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