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2013시즌 1군에 참가하는 막내구단 NC 다이노스는 이틀 연속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팀 창단 후 첫 FA 계약의 주인공인 이호준(전 SK 와이번스)을 17일 영입한 데 이어 이어 18일에는 이현곤(전 KIA 타이거즈)까지 데려왔다. 두 선수는 모두 경험이 풍부한 우타자다.
NC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신생팀 선수 지원방안에 따라 신인 특별지명과 외국인선수 3명 보유 그리고 기존 구단과 견줘 FA 영입시 3명까지 가능하다. 보상선수는 내보내지 않고 보상금액만 지급하면 되기 때문에 이호준과 이현곤을 데려왔지만 기존 전력 누수는 없다.
NC가 FA를 한 명 더 계약할 수 있다. 그리고 18일 현재까지 단 한명의 FA가 시장에 남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우선 협상이 결렬된 홍성흔이다. 그러나 홍성흔은 수도권 팀으로 이적을 바라고 있다. 창원과 마산이 연고인 NC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따라서 NC의 FA 영입은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NC가 이호준과 이현곤을 영입한 배경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짜여진 팀 구성 상 경험 많은 베테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군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선배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프로야구의 문화를 알려주고 팀의 구심점 노릇을 해야한다.
NC는 지난 15일 열린 기존 구단 보호선수 20인 외 1인 특별지명에서도 마찬가지 이유로 송신영, 이승호, 조영훈 등 경험이 있고 당장 1군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뽑았다.
비록 FA 시장에서는 사실상 철수했지만 NC의 전력보강 움직임은 좀 더 계속될 전망이다. 아직 외국인선수 계약이 남아 있다. 또한 트레이드도 계속 추진할 수 있다. 이날 NC는 넥센 히어로즈와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임창민과 차화준을 데려왔다.
김경문 감독도 "전력 보강을 위해서는 다른 팀들과 트레이드는 언제나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선수 이동과 관련해서 이번 스토브리그 만큼은 NC가 중요한 열쇠를 쥔 셈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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