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군 제대 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김래원이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허세로 가득찬 음악 감독으로 변신한다.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는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김래원 분)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참여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확률 제로인 소년 영광과 파트너가 되는 이야기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그린다.
'인사동 스캔들'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래원은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말빨, 옷빨, 작곡빨만은 최고라 자처하는' 음악 감독을 연기한다. 젠틀한 엘리트를 연상시키는 기존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래원이 연기하는 유일한은 브로드웨이에서 촉망 받는 신예였지만 대형 뮤지컬을 말아 먹은 뒤 아동 뮤지컬에나 전전하는 음악 감독이다. 그러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이 문제일 뿐 여전히 스스로를 일류라 자청하는, 자신감 만은 누구 못지 않은 캐릭터다.
겉만 번지르르한 속물 유일한은 색다른 천재 소년 영광을 만난 후 조금씩 음악에 대한 진심을 되찾는다. 선 굵은 남성미를 벗은 김래원은 이번 영화에서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관객을 찾는다.
배우 이성민과 이광수는 '마이 리틀 히어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 이성민은 일한의 곁을 든든히 지키는 희석 역으로, 이광수는 의리파 후배 정일 역으로 분한다. 영화는 오는 2013년 1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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