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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랜드에 78-74 진땀승 거두고 '2연승'


[정명의기자] 서울 삼성이 4쿼터에서 무서운 추격을 펼친 인천 전자랜드를 힘겹게 따돌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74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삼성은 8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자랜드는 3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선두권과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1쿼터부터 삼성이 달아나면 전자랜드가 따라붙는 양상이 전개됐다. 삼성은 내외곽 공격이 조화를 이루며 앞서나갔고, 전자랜드는 3점슛이 침묵을 지킨 가운데 리카르도 포웰이 고군분투하며 추격을 전개했다.

전반을 41-29로 앞서며 마친 삼성은 3쿼터에서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타운스와 오다티 블랭슨의 골밑 공격에 이규섭이 외곽에서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도 3쿼터에서는 문태종과 디앤젤로 카스토의 득점으로 10여점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3쿼터까지 62-52로 앞선 삼성은 4쿼터 초반 문태종에게 연속 4점을 내주며 62-56까지 쫓겨 불안해졌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이정석의 3점슛에 이어 타운스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며 전자랜드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의 승기가 굳어지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도 만만한 팀은 아니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문태종의 자유투와 차바위의 3점슛으로 연속 5점을 추가, 68-73까지 점수 차를 좁힌 것. 곧이어 전자랜드는 3점슛 포함 이현민의 연속 5득점과 문태종의 자유투로 74-7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30여초. 위기의 순간 삼성을 구한 것은 박병우의 3점슛이었다. 박병우의 3점슛에 이어 이정석의 자유투로 78-74로 달아난 삼성은 전자랜드의 턴오버로 손쉽게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에서는 타운스(7득점 11리바운드)와 이규섭(11득점, 3점슛 3개)이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막판 터진 박병우의 한 방을 포함해 총 8개를 성공시킨 3점슛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전자랜드에서는 문태종(17득점 8리바운드), 포웰(17득점 5리바운드) 쌍포가 활약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리바운드에서도 38-35로 우위를 점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 24일 경기 결과

▲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4(15-26 14-15 23-21 22-16)78 서울 삼성

▲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81(24-18 20-21 21-9 16-20)68 안양 KGC

조이뉴스24 인천삼산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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