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4, 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3호골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청용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19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 후반 16분 골을 넣으며 볼턴 원더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린 이청용은 11일 불랙풀전 2호골 이후 18일 만에 3호골을 넣었다. 지난 7일 레체스터 시티전 이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볼턴도 5경기 만에 승리하며 6승7무6패(승점 25점)로 17위로 점프하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1위 카티프 시티(38점)에는 13점이나 뒤져 있지만 승격권인 헐 시티(33점)와는 7점차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후반 44분 매트 밀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전체적으로는 활발하게 움직였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되는 패스를 자주 넣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볼턴의 시작도 좋았다. 전반 2분 케빈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16분 이청용이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2-0으로 도망갔다. 37분 블랙번의 조던 로즈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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