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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25득점' KT, 고려대 꺾고 '프로 힘 과시'


서울 삼성은 동국대 87-56 완파

[정명의기자] 부산 KT가 고려대학교를 상대로 프로 형님들의 힘을 과시했다.

KT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3-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8강에 진출하며 창원 LG-상무의 승자와 다음달 6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1쿼터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KT는 조성민, 김현중, 김현민 등 주전들을 대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지만 국가대표 경력의 이종현이 골밑을 지킨 고려대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종료 30초를 남겨 놓고 동점 상황에서 터진 김현중의 3점슛으로 20-17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고려대가 힘을 냈다. 김지후가 3점슛 2방을 포함해 8점을 몰아넣었고 박재현 역시 5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고려대는 김지후의 3점슛으로 35-33 역전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끝냈다.

3쿼터는 다시 KT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KT는 김현민의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김현민은 3쿼터에만 11득점을 쏟아부었다. 반면 고려대는 3쿼터에서만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조금씩 무너졌다.

3쿼터까지 62-51로 앞선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민성주와 오용준의 연속 4득점으로 66-51, 15점 차까지 달아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이후 KT는 10여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굳혀나갔다.

고려대는 종료 1분40여초를 남기고 김지후의 3점슛으로 71-7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곧바로 김현민이 달아나는 득점을 올린 뒤 고려대의 턴오버를 틈타 점수 차를 벌리며 83-73으로 경기를 끝냈다.

KT 김현민은 2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성민(15득점 6어시스트)과 임종일(14득점 5어시스트)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고려대는 김지후(21득점, 3점슛 5개)와 이종현(14득점 7리바운드 5블록슛)이 분전했지만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동국대학교를 87-56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삼성은 시종일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유성호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국대에서는 이대헌이 23득점으로 분전했다.

한편 동국대의 패배로 상무와 중앙대, 성균관대를 제외한 5개 아마팀이 벌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28일 안양 KGC를 꺾는 파란을 연출한 중앙대는 다음달 2일 전주 KCC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상무와 성균관대는 다음달 1일 창원 LG, 고양 오리온스와 나란히 첫 경기를 치른다.

◇ 30일 경기 결과(고양체육관)

▲ 부산 KT 83(20-17 13-18 29-16 21-22)73 고려대학교

▲ 서울 삼성 87(27-16 23-11 20-15 17-14)56 동국대학교

조이뉴스24 고양=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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