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찰턴전 63분 활약…김보경은 결장

[이성필기자] 볼턴 원더러스가 찰턴 애슬레틱을 물리치고 중위권 도약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볼턴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22라운드에서 찰턴을 2-0으로 이겼다.

7승8무7패, 승점 29점을 획득한 볼턴은 13위로 올라서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권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이청용은 선발로 나서 63분을 활약했다. 전반 10분 오른발 슈팅을 제외하면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시즌 4호골 사냥은 다음 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0-0이 지속되자 볼턴의 더기 프리드만 감독은 후반 18분 스틸리안 페트로프와 다비드 은고그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 작전은 적중했다. 30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은고그가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35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슈팅으로 또 다시 골을 넣었다.

김보경이 결장한 카디프 시티는 최하위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에 패했다.

카디프 시티는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보로전에서 전반 22분 마이클 보스트윅, 후반 2분 드와이트 게일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44분 루디 게스테드가 한 골을 추격했지만 너무 늦었다.

다만 1위 자리는 지킬 수 있었다. 2위 크리스탈 펠리스가 버밍엄시티와 2-2로 비겨 운이 따랐다. 대기 명단에 있었던 김보경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