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 1억 8천만원 재계약…박지훈, 170.8% 인상

[한상숙기자] KIA 김선빈이 1억 8천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김선빈, 나지완 등 13명과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KIA는 2012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 34명과 재계약(재계약률 70.8%)을 마무리 했다.

김선빈은 지난해 1억 1천만원에서 7천만원 인상된(인상률 63.6%) 1억 8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나지완은 지난 시즌 1억 2천5백만원에서 1억 5천만원으로 인상됐고, 박기남도 7천만원에서 3천만원 인상된 1억원에 계약을 맺어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신인 박지훈은 지난 시즌 2천4백만원에서 4천1백만원 인상된(인상률 170.8%) 6천5백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2013년 2년 차를 맞은 박지훈은 이로써 팀 내에서 투·타 포함해 2년 차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으며, 투수 중에서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전까지 역대 2년 차 최고 인상액은 안치홍으로, 지난 2009년에 입단해 2010년 4천만원이 인상된 6천만원(인상률 200%)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전 팀 내 투수 2년 차 역대 최고 인상률은 김진우로 지난 2003년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인상률 150%를 기록했었다.

진해수는 2천5백만원에서 100% 인상된 5천만원에 계약을 맺는 등 총 13명이 계약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