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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스맨' 임창용 "한국인 대결, 피하고 싶다"


[한상숙기자] 임창용(시카고 커브스)까지 가세했다. 임창용과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 모여 맞대결을 벌인다.

임창용이 최근 커브스와 2년 최대 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13일 출국했던 임창용은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을 마무리 짓고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임창용은 "계약조건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계약 분위기는 괜찮았다. 그라운드 상태도 둘러보고 왔는데, 좋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임창용은 출국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입단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다. 야쿠르트 퇴단 때부터 무조건 미국만 생각해왔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커브스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뤄냈다. 임창용은 "마음속으로 항상 (메이저리그 진출을)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처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지난 7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11월 말까지 일본에서 재활 훈련을 해왔다. 임창용의 목표는 내년 8월 재활을 마무리 짓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등판하는 것이다. 임창용은 "내년 초부터 애리조나에서 재활 훈련을 한다. 7월 말이나 8월 초에는 메이저리그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구단 재활 담당자들의 실력이 좋다니 믿고 따라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내셔널리그 팀인 커브스에 입단한 임창용과 류현진, 추신수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임창용은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이기는 게 좋다. 한국인들과의 대결에서 누가 이긴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일본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한국인끼리의 대결은 피하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임창용의 계약 조건은 16일 오전 구단으로부터 공식 발표된다. 임창용의 등번호는 '0'번으로 배정됐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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