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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부산 감독 "고향팀 부산을 갈망했다"


[최용재기자] 전 수원 블루윙즈 윤성효 감독이 제 18대 부산 아이파크 감독으로 취임했다.

윤 감독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부산을 '고향팀'이라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부산 동래고를 졸업하는 등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부산에서 나왔고, 1994년에서 1995년까지 대우 로얄즈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등 부산과의 인연이 특별하다.

윤 감독은 "부산은 전통이 있는 팀이다. 이런 팀에서 나를 감독으로 선택해줘 감사하다. 그리고 고향팀 부산이라서 기쁘다. 초, 중, 고 모두 부산에서 나왔다. 고향 부산의 프로팀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젠가는 한 번 감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다행히 이번에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 고향팀에서 뜻을 펼쳐보고 싶다"며 부산에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의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의 1차적인 목표는 스플릿 시스템 A그룹에 드는 것이다. 윤 감독은 "A그룹에 드는 것이 일차 목표다. 부산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올해 뽑은 신인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을 잘 활용하면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수비에 집중하다 역습을 시도하는 부산의 컬러를 미드필더 중심의 컬러로 바꾸는 것도 윤 감독이 내세운 목표다.

윤 감독은 "부산을 봤을 때 수비위주로 하다 역습을 하는 플레이가 많았다. 미드필드 플레이는 많지 않았다. 내가 부산에 왔고 이제 부산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미드필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며 달라지는 부산을 예고했다.

윤 감독은 팬들에게도 다가가겠다고 했다. 윤 감독은 "학교를 다 부산에서 나와 부산에 아는 분들도 많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운동장에 관중이 더 찾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력에서도 팬들이 감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흥행면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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