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유턴을 결정한 후쿠도메 고스케(35) 쟁탈전에서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5일 후쿠도메의 한신 입단이 거의 확정됐다고 전했다. 2년 계약에 3년째 재계약 선택권은 구단이 갖는 조건이다. 옵션 포함 연봉 총액은 3년간 최대 6억엔(약 7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유턴을 결정한 후쿠도메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한신과 요코하마. 후쿠도메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한신 구단에는 입단 의사를, 요코하마 측에는 거절 의사를 각각 전했다.
이로써 한신은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미네소타에서 돌아온 니시오카를 비롯해 오릭스에서 영입한 히다카, 새로운 외국인 선수 브룩스 콘래드 등과 함께 후쿠도메까지 붙잡음으로써 알찬 보강에 성공했다. 가네모토, 조지마의 은퇴에 마무리투수 후지카와가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생긴 전력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본 주니치에서 활약하던 후쿠도메는 지난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96경기 출전 타율 2할5푼8리 42홈런 195타점이라는 통산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1리(41타수 7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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