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눈물 펑펑 "'놀러와', 작아졌을 때도 함께 해 행복했다"

[권혜림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야말로 '폭풍 눈물'을 흘렸다.

29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나영은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오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유재석이 PD상을 수상하며 '놀러와'를 언급할 때도 김나영은 자리에 앉아 많은 눈물을 쏟아 시선을 모았다. 이는 최근 폐지된 '놀러와'에 대한 애정이 가득 남긴 눈물이었다.

김나영은 "상을 기쁘게 받겠다. 처음으로 방송 시작할 때 꿈이 '놀러와'에 나오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말 운 좋게 기쁘게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했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놀러와'와 함께 희노애락을 거칠 수 있던 것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김나영은 "'놀라와'가 많은 사랑을 받을 때도 함께 했고 사람들에게서 멀어져 작아져 있을때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선배 방송인 박미선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김나영은 "'놀러와'를 많이사랑했고 많이 보고싶을 것"이라며 "원희 언니, 재석 오빠, 지원 오빠 모두 감사했다.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은 유세윤이 시상했다. 시상식은 강호동·광희·강소라의 사회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