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전지현이 영화 '베를린'에서 미모의 통역관으로 분해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전지현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를린'에서 하정우와 한석규, 류승범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2012년 최고 흥행작 '도둑들'에 이어 명배우들과 멀티캐스팅된 그는 '베를린' 속 비밀의 키를 쥔 캐릭터로 분해 영화를 보는 재미를 한껏 높일 전망이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미션을 그린 액션 영화다.
전지현이 연기한 인물은 통역관 연정희로, 비밀 요원 표종성(하정우 분)의 아내이자 베를린의 북한 대사관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는 인물. 동명수(류승범 분)에 의해 믿었던 남편마저 흔들리기 시작하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는 연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키를 쥔 인물이 되면서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음모의 한 가운데서 비밀의 열쇠를 가진 캐릭터를 맡은 전지현은 생존을 위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위험 천만한 와이어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주위의 극찬을 듣기도 했다. '도둑들' 속 줄타기 도둑 예니콜을 연기하며 와이어 연기를 제대로 소화한 그는 또 한번 와이어 액션을 선보인다.
류승완 감독은 “가장 예상치 못했던 배우가 전지현이다. 후반 작업을 하면서 영화를 본 사람들이 '전지현에게서 이런 모습도 나올 수 있구나' 하는 반응을 보여 연출자로서 기분이 좋았다"며 "나에게 기분 좋은 뒤통수를 때려준 사람이 바로 전지현이다. 역할에 깊이 몰입해준 전지현에게 감사하다"고 함께 작업한 소감을 알렸다.
'베를린'은 오는 2013년 1월31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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