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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 3년 만에 두산 유턴…니퍼트도 재계약


[김형태기자] 지난 2010년 두산의 선발 투수로 활약한 켈빈 히메네스가 3년 만에 컴백했다. 더스틴 니퍼트는 3년째 두산에서 뛰기로 했다. 두산은 5일 히메네스와 총액 35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니퍼트와는 총액 41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1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히메네스는 2010년 두산에 입단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7경기에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3.32로 팀의 에이스급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히메네스는 이듬해 한국을 떠났다. 두산이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 행을 선택했다. 일본에서 2시즌을 뛴 그는 6승 17패. 평균자책점 3.35의 성적을 올린 FA로 풀렸다. 히메네스는 이번 겨울 마무리 스캇 프록터와 결별한 두산의 구애을 받아들여 친정팀 복귀를 선택했다.

2011년 처음 한국프로야구에 진출한 니퍼트는 첫해29경기에 출장해 187이닝을 소화했으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 탈삼진 150개를 기록했다. 특히 QS는 19회로 리그 1위의 성적을 거뒀다. 2년차인 2012시즌에도 29경기에 출장해 194이닝,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0, 탈삼진 126개, QS 20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니퍼트는 실력 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관리와 좋은 품성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 뛰어난 팀 적응력과 친화력으로 이제는 외국인 선수가 아닌 토종선수와 같은 이미지로 팀과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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