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소녀시대가 '아이 갓 어 보이'의 극명한 평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소녀시대는 8일 취재진과 만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의 극명한 평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소녀시대의 정규 4집 앨범의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는 음원 공개 직후, 신선하고 파격적이라는 의견과 지나치게 난해하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상반된 평가를 받아들었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역시 "저희도 똑같은 마음이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 갓 어 보이'는 처음 곡을 접한 멤버들까지도 '대체 이게 뭐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파격적인 시도였다. 그러나 흐름을 주도하려면 늘 모험은 뒤따르는 법. 이들은 소녀시대답지 않은 지나친 파격이라는 지적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소녀시대는 오히려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티파니는 "새롭기 때문에 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은 것 같다. 한 번 들을 때마다 새로운 면에 집중이 된다. 특히 스타일링이나 패션이 재밌고, 무대를 하는 저희도 재밌다"며 "많은 분들이 2013년 내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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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후크송이 아니라는 것도 소녀시대가 자랑하는 곡의 특징이다. 서현은 "들을 때 귀에 감기는 후크송이 아니다 보니까 여러 번 들었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다. 한 번 들으면 수박 겉핥기"라며 "저희도 처음 들었을 때와 100번 들었을 때를 비교했을 때 오히려 100번 들었을 때가 더 좋다고 느껴졌다. 듣는 분들도 분명히 저희처럼 그렇게 느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7년차 중견 걸그룹이 된 소녀시대는 더이상 마냥 소녀에 머물지는 않는다. '지(Gee)', '오(Oh)' 등 대중들이 좋아했던 풋풋한 소녀에서 과감히 벗어나 색다른 매력의 '더 보이즈', '아이 갓 어 보이' 등으로 한층 진화된 소녀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티파니는 이에 대해 "평상시에는 대중이 생각하는 소녀시대를 보여드리는 것 같다. 단 무대에서만큼은 도전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컴백하면서 '댄싱퀸'으로 예전 모습도 많이 보여드려서 개인적으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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