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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엄현경, 첫 등장…이요원-김소은과는 또 달랐다


[이미영기자] 배우 엄현경이 '마의'에 첫 등장, 조승우와 운명적 만남을 가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는 배우 주진모와 엄현경이 첫 등장하며 이순재의 빈자리를 채웠다. 특히 엄현경은 톡톡 튀는 중성적 매력을 발산하며, 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이 고주만(이순재 분)의 유언에 따라 사암도인(주진모 분)을 찾아 헤매다 극적으로 사암도인과 제자 소가영(엄현경)을 만나게 되는 모습이 담겨졌다. 고주만의 죽음 이후 눈물로 얼룩져있던 백광현이 사암도인과 소가영을 만난 이후 웃음을 되찾으면서 새로운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극중 백광현은 이명환(손창민 분)의 살해 음모로 인해 죽음의 위기를 맞이했던 상황. 몸에 깊은 상처를 입고 가까스로 살아난 백광현은 고주만이 죽기 전에 남긴 유언을 새겨 "조선 땅에 외과술로 최고 경지에 이른 사암이란 자"를 찾아나섰다. 그리고 저잣거리에서 시료 중인 사암도인과 소가영을 발견했다. 하지만 백광현은 의서와는 전혀 다른 사암도인의 시침법을 보게 된 후 그를 사기꾼으로 여기게 됐다.

백광현이 사암도인, 소가영과 실랑이를 하고 있을 때 관군들이 불법 시술을 이유로 단속을 나왔고, 사암과 소가영, 백광현은 함께 도망쳤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백광현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치료를 하던 사암은 백광현이 어릴 적 자신이 목장에서 살려준 그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백광현 또한 자신을 두 번이나 살려준 사람이 사암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사암의 뒤를 쫓아다니며 제자로 받아달라고 간청했다.

한참 고민을 거듭하던 사암이 소가영과 아무 말 없이 청국으로 가는 배를 타려고 했던 상황. 이를 지켜보던 백광현이 포기하려는 찰나, 사암은 "배 안 탈거야? 빨리와. 이러다 배 놓친다"라며 백광현을 받아들였다. 이후 청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백광현은 "돌아올 거야. 나는 꼭 다시 돌아올 거야. 영달아!"라고 굳은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방송에서 엄현경은 톡톡 튀는 중성적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승 사암도임에게 "영감탱이 미쳤어"라고 반말하는 가 하면 조승우와도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조승우의 여자'로 열연하고 있는 이요원, 김소은 등과는 다르게 털털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한 캐릭터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그간 '마의'가 세력 다툼과 이순재의 죽음 등으로 다소 지지부진한 전개와 무거운 분위기를 보였다면 주진모와 엄현경은 모처럼 웃음을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청자들은 '조승우와, 엄현경, 선후배 사이로 티격태격 하는 모습 너무 재밌다!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 '오늘은 눈물이 반, 웃음이 반이었넹! 가족 같은 기배, 자봉과 영달이를 찾으며 눈물 짓는 조승우 보며 울고, 엄현경과 코믹 콤비 된 조승우 모습에 웃었네용!' '조승우-엄현경, 코믹 콤비 또 하나 탄생했네! 대박이다!'라고 뜨거운 호응을 내비쳤다.

앞서 제작사는 "주진모와 엄현경의 등장으로 '마의'의 반전 스토리가 힘을 얻게 됐다. 더욱 흥미진진하고 찰진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던 상황. SBS '야왕'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마의'가 반전 스토리와 새 캐릭터의 등장으로 월화극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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