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일즈 출신 최고의 선수로 자신의 제자인 라이언 긱스(40)를 꼽았다. 현재 가레스 베일(23, 토트넘)이 웨일즈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박성 언급이었다.
베일은 웨일즈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나 빼어난 왼발을 자랑하며 '악마의 왼발'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또 최근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90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베일 영입을 원한다는 이적설이 터져 그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는 역할을 했다.
게다가 베일은 웨일즈 축구 국가대표팀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웠고 또 웨일즈 국가 대표팀 최연소 골 기록도 가지고 있다. 현재는 웨일즈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는 등 대표팀에서도 베일의 가치와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래서 웨일즈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웨일즈 최고 축구 선수가 베일이라는 평가에 퍼거슨 감독은 반박했다. 퍼거슨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베일이 웨일즈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베일이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긱스가 23살 때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라. 당시 나는 긱스보다 더 위대했던 선수는 생각할 수 없었다"며 베일과 같은 나이 때의 긱스가 현재 베일을 능가하는 최고의 선수였다고 주장했다.
긱스를 향한 찬사를 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긱스와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퍼거슨 감독은 "긱스의 재계약에 대해서 지금 아무 것도 논의되고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1일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1위 맨유와 리그 4위 토트넘의 빅매치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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