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이 괌 1차 동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였다.
지난 7일부터 괌에서 1차 동계훈련을 실시한 서울은 25일까지 훈련을 마무리 짓고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서울 선수단은 다음 달 3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동계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괌 동계훈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체력훈련 위주로 진행되었다. 서울만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스케줄에 따라 단계별 체력 훈련이 진행되었다. 지난 해 서울이 타 팀에 비해 유독 부상 선수가 적었던 이유가 바로 괌의 따뜻한 기후에서 철저한 체력훈련이 뒷받침 된 이유였기에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다.
최용수 감독은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강도 높은 훈련을 지휘하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일일이 점검했고, 선수들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의 고된 훈련 속에서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뜨거운 열의를 선보였다. 또한 앞으로 있게 될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앞서, 볼 감각을 극대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각자의 몸 만들기가 이뤄지기도 했다.
최 감독은 "ACL우승과 K리그 클래식 2연패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첫 시작이었던 만큼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1차 동계훈련의 성과를 밝힌 후 "강도 높은 훈련 일정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나태해 지지 않고 열심히 잘 따라와 주었다. 기대 이상의 동계훈련 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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