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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승격 꿈 커지고…이청용-박주영은 강등 위기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듀오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처지가 엇갈리고 있다.

카디프시티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챔피언십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레이저 캠벨의 두 골로 브리스톨 시티를 2-1로 물리쳤다.

김보경은 후반 39분 크레이그 눈과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지난 두 경기 선발로 나섰던 김보경은 이날은 교체 출전해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4경기 연속 출전으로 경기 감각 유지라는 소득을 얻었다.

전반 9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골을 노린 카디프는 추가시간 토미 스미스의 패스를 받은 캠벨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13분에도 캠벨이 군나르손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추가시간 벤 누겐트의 자책골이 나왔지만 카디프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했다.

이로써 카디프는 9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1승4무6패(승점67)로 1위를 질주,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는 1부리그 승격은 고사하고 리그1(3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다.

이청용은 이날 노팅엄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팀의 주전임을 확인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파울을 유도하는 등 역동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 19분 사이먼 데이비스와 교체 아웃되며 풀타임 출전은 4경기에서 멈췄다.

볼턴은 1-1로 비겼다.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데이비스가 32분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잡았다. 34분 알론소가 퇴장 당해 역전을 일궈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승점 38점(9승11무11패)를 기록한 볼턴은 하위권인 16위에 머무르며 리그1 강등 위기에 빠졌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박주영(셀타 비고)은 결장한 가운데 팀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셀타 비고는 스페인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박주영은 교체 출전 명단에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셀타 비고의 완패였다. 슈팅수에서 8대19로 뒤졌고 볼 점유율도 40대60으로 떨어졌다. 전반 10분 콜룽가에게 선제골을 내준 셀타 비고는 20분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넣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셀타 비고는 34분, 42분 연이어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셀타 비고는 5승5무14패(승점 20점)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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