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막강 자금력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이 공을 들였던 마라냥(29)을 영입했다.
제주는 25일 지난해 울산 현대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자 '특급조커' 마라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일본 J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울산에 임대된 마라냥은 39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아 다녔다.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하며 낸 기록이라 특급조커로 불렸다.
마랴낭은 대전행이 굳어졌었지만 사정이 급한 제주의 막판 베팅으로 방향을 틀게 됐다. 제주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서동현, 박기동 등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고민하던 제주는 마라냥 영입을 시도했다. 대전이 마라냥의 원소속팀 반포레 고후 사장과 사인을 교환하고 선수 본인의 사인만 남은 상태라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교섭을 시도했고 마라냥이 제주행으로 굳히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제주는 마라냥의 영입으로 아시아 쿼터 선수인 호주 출신 수비수 마다스치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페드로, 아지송 등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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