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팀에 큰 도움이 안된다."
김동광 서울 삼성 감독이 김승현의 플레이를 질책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7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5-83으로 졌다. 삼성이 패하면서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시작부터 경기가 느슨했고, 고비를 못 넘겼다. 쉬운 골밑슛도 안 들어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승현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가드는 야전사령관이다. 경기를 컨트롤해줘야 할 선수가 경기 시작 5, 6분 만에 10점 이상을 내줬다. 시작부터 집중력이 떨어져 경기가 어려웠다."
김 감독은 "김승현은 전자랜드와의 지난 5차전을 제외하고 최근 잘해준 경기가 없다. 몸 상태 때문에 그러려니 하지만, 김승현이 한 경기에 5∼6분을 뛰면 팀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승현은 이날 6분 3초 동안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이어 "포워드는 공백 이후 적응에 시간이 걸리지만, 가드는 빨리 적응하는 편이다. 그런데 김승현은 체력이 안 올라와서인지 더디다. 오늘도 리딩을 하면서 잡아줘야 할 볼을 다 놓쳤다. 몸싸움할 체력이 아직 안 됐다"고 김승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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