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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격돌 최용수-황선홍, 그들만의 특별한 각오


[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K리그 클래식 개막전 맞대결을 앞두고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오는 3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서울과 2012 FA컵 우승팀 포항이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서울은 챔피언의 위용을 지키기 위해, 또 지난 시즌 포항에 당한 0-5 대패의 수모를 갚기 위해 승리를 열망하고 있다. 또 포항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포항은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승리만을 바라보고 있다.

2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우리팀은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아디 등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고 국내 선수들과의 조화로 더 강팀이 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최 감독은 "지난해 포항의 경기력을 봤을 때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패스워크가 상당이 뛰어난 좋은 경기를 보였다. 포항은 좋은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우리도 더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K리그 클래식의 격을 높이이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개막전이고 지난해 마지막 포항전에서 0-5 패배 수모를 당했다. 홈에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는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걱정은 없다. 외국인 선수 없이 가기로 결정이 됐고 앞으로 기존 선수들을 더 많이 믿고 의지할 것이다. 더 성장시켜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만들 것이다. 우리 목표를 위해 한 발 나아갈 것"이라며 포항의 힘을 잃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서울전에 대해 황 감독은 "서울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서울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봤는데 인상적이었다. 약점을 찾기 힘들었다. 우리는 상암 징크스가 있다. 개막전에서 서울을 만나 설렌다. 많이 기다려진다. 서울과 정정당당하게 싸워 승리해서 올 시즌을 시작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그랜드힐튼호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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