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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에인절스 해밀턴에게 첫 피홈런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 진출 이후 첫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실점 볼넷1 삼진 3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올라 에인절스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나온 피터 보제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조시 해밀턴을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 43홈런을 기록한 강타자 해밀턴은 류현진을 상대로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1-2로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마크 트림보와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루이스 로드리게스에게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을 뻔했다. 그러나 우익수 아시엘 푸그가 3루로 내달린 1루주자 로드리게스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류현진은 앤드류 로마인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다시 1사 1, 2루로 몰렸으나 스캇 커슨스와 트아룻을 각각 삼진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3회부터 류현진을 내리고 매트 파머를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5피안타 2실점 삼진 4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나온 투수들이 3회에만 대거 7실점하는 등 불펜이 무너지며 에인절스에게 8-16으로 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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