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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2연승 달린 日, 韓과는 대조된 분위기


[한상숙기자] 대회 전 부상 선수 속출로 같은 고민을 해온 한국과 일본의 어두웠던 분위기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 이후 완전히 갈렸다. 한국은 첫 경기서 네덜란드에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지만, 일본은 순조롭게 2연승을 달리면서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1라운드 첫 경기서 네덜란드에 0-5로 졌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은 4일 호주와의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첫 경기를 패하면서 혹시 모를 경우의 수까지 따져야 하는,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부딪혔다.

반면 일본 대표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일본은 2일 첫 경기 브라질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둔 뒤 3일 중국도 5-2로 눌렀다. 일본 대표팀은 중국전에서 2회 나카타 쇼(니혼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5회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와 이토이 요시오(오릭스)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했다. 3번 우치카와, 4번 아베, 5번 이토이의 중심 타선이 건재하다.

선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 역시 중국의 반격을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등판한 5명의 일본 투수는 중국 타선을 상대로 15탈삼진을 기록했다. 4일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지금까지 WBC 일본 대표팀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2006년 한국과의 준결승, 2009년 2라운드 1차전 쿠바전에서의 12개였다. 일본은 WBC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확인했다.

야마모토 고지 일본대표팀 감독은 중국전 승리 후 "오늘은 투수진이 잘해줬다. 좋은 경기였다. 마에다는 걱정했던 것보다 잘 던졌다. 날마다 좋아지고 있다"며 "쿠바전도 남은 투수로 열심히 치르겠다"고 여유 있는 소감을 밝혔다.

4일 쿠바가 중국을 이기면 일본은 자동으로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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