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강호동의 '달빛프린스', 이경규의 '남자의 자격'에 이어 이번엔 국민예능 '1박2일'까지 흔들리고 있다. KBS가 오는 4월 봄 정기개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들이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달빛프린스'와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이 폐지를 논의 중인데 이어, 이번엔 '1박2일'이 연출진 교체, 멤버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 '1박2일'의 변화 조짐 역시 최근 들어 떨어진 시청률의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원한 강자일 것만 같았던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는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에 밀렸다. '일요일이 좋다'에는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와 '런닝맨'이 포함돼 있다. 최근엔 MBC가 부진을 털고 '아빠! 어디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S가 위기감을 느껴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관해 KBS 관계자는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실제로 '1박2일' 연출진이 교체된다면 이는 예능국 내 정기순환의 일환일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멤버 투입에 관해서도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을 비롯해 KBS 예능 프로그램들의 구체적인 개편상황은 다음주께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박2일'은 현재 최재형 PD가 연출을 맡고 있으며, 김승우 이수근 차태현 엄태웅 성시경 김종민 주원 등이 출연 중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