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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체육회 무너뜨리자', 핸드볼 여자부 평준화 안갯속


[이성필기자] 오는 7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3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의 여자부 판도는 평준화다.

핸드볼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가 6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5팀, 여자부 8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진행된다. 남자부는 팀당 20경기, 여자부는 팀당 21경기를 소화한다.

늘 관심을 받는 여자부는 8팀 중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를 거친 승자가 정규리그 1위와 3전2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삼척, 안동, 광명 등 6개 도시를 순회한다.

'우생순'으로 대표되는 여자부는 전력 평준화가 눈에 띈다. 특히 매년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인천시체육회의 전력 약화가 눈에 띈다. 국가대표 조효비가 임의탈퇴됐고 김온아가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당한 부상이 낫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체육회를 넘지 못했던 다른 팀들은 이를 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인천시체육회에 무너져 눈물을 흘렸던 삼척시청은 설욕을 다짐했다. 이계청 감독은 "1~2회 대회 우승하고 3~4회 대회 준우승했다. 지난 2년 동안 아쉬운 경기를 많이 했는데 우승이 목표다. 늘 결승에서 우리는 좌절시킨 인천시체육회를 잡겠다"라고 말했다.

전력 보강이 알차게 된 SK슈가글라이더즈, 서울시청도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의 성적을 바라고 있다. SK김운학 감독은 "올해는 3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인천시체육회와 삼척시청을 반드시 잡아보겠다"라고 새 역사 창조를 선언했다. 홍일점 임오경 감독도 큰 소리를 쳤다. 그는 "지난해 1라운드 성적이 좋았을 때 대한민국을 얻은 듯 했다. 그러나 핸드볼은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시체육회의 사령탑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임영철 감독이다. 임오경 감독은 늘 결정적인 순간 인천시체육회에 발목이 잡혀 울었다. 이제는 자신이 있는 듯 인천시체육회는 언급하지 않고 "삼척시청을 이겨보지 못했고 SK에도 2전 전패였다. 두 팀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겠다"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전력 약화가 어쩔 수 없는 듯 임영철 감독은 "우리는 늘 우승팀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올해 팀 상황이 최악이다. 부상자 없이 리그를 끝까지 치르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한편, 런던 올림픽에서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리고 있는 심해인(삼척시청), 정유라(컬러풀 대구), 김온아(인천시체육회) 등은 최소 1라운드는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김온아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임 감독은 "올해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잘라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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