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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2막 시작…조인성-송혜교 운명은 전작들과 다를까?


[장진리기자]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로 2막에 돌입한다.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송혜교-조인성의 호연과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로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다.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이 더욱 가까워지며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하는 가운데,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죽고 싶어 하는 여자 오영, 죽음 맞이하나?

부모님의 이혼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시각장애로 영은 세상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산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힘들어 하는 영에게 21년 만에 오빠 수가 돌아온다.

오빠와 함께 하는 행복한 일상도 잠시, 영은 뇌종양이 재발해 고통스러워한다. 특히 7회 마지막 부분에서는 백화점에 간 영이 통증으로 쓰러지며 비극을 암시했다. 또한 고통을 없애주고 편안해지는 약을 수와 영이 공동으로 소유하게 되면서 영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지, 혹은 78억을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수가 영을 이 독약으로 죽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수와 오영, 사랑 이룰 수 있을까?

오수는 처음에는 돈을 받아내기 위해 오영을 속인다. 그러나 이제는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영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주변을 속인다. 영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수는 박진성(김범 분), 문희선(정은지 분), 조무철(김태우 분)과 같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숨기기 위해 더욱 애를 쓴다.

거짓말로 78억원을 받아내든, 자신이 살기 위해 죽여야 할지도 모르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오수의 사랑은 눈물겹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살다 차츰 오빠인 수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오영이 과연 가짜 오빠 오수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드라마의 결말에 시청차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점점 커지는 의심, 오수의 정체는 밝혀질까?

오수는 철저하게 가족들은 물론, 주위 사람들까지 속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왕비서(배종옥 분), 이명호(김영훈 분) 등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이들은 오영을 지키려는 수와 갈등을 일으키며 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검증에 나선다. 게다가 수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수가 78억원을 갚게 만든 소라(서효림 분)까지 재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2막이 시작되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가짜 오빠' 수의 정체가 밝혀질지, 수는 끝까지 이들의 의심을 피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사 '바람이 분다' 측은 "한층 더 탄탄한 스토리, 세밀한 감성, 아름다운 영상과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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